본문 바로가기
대회 후기

[ST17] 웃코몬과 GAO 도전기

by 디지몬 연구소장 2025. 5. 17.
반응형

 

 

디지몬카드 ST17 더블 타이푼에 프로모로 수록된 웃코몬
드디어 나타난 그녀석

디지몬카드게임 ST17 더블 타이푼과 함께 더 비기닝 프로모가 풀리기 시작했다

이번 신규 카드들로 인해 테리어몬, 아머체, 워매웃코 등의 다양한 덱들이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덱들도 조금은 더욱 나아진 성능으로 메타에 합류하고 있다

 

신규 스타터덱 더블 타이푼이 발매되고 바로 다음날도 어김없이 GAO 2025 선발전이 펼쳐졌고, 이번에는 BT15 환경부터 연구해 왔던 워매몬과 새로운 웃코몬을 함께 활용하여 참가하게 되었다

워매몬 덱으로 에볼루션 컵과 GAO를 준비하면서 남겼던 포스팅도 있으니, 관심이 생긴다면 한번 확인해 보자

- 워매몬 덱 공략과 에볼루션 컵 : [BT15] 워매몬과 함께 에볼루션 컵!!

 

[BT15] 워매몬과 함께 에볼루션 컵!!

BT15는 GAO 팀전과 에볼루션 컵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처럼의 풍족한 시즌같다팀전에서는 어느정도 팀원들과 픽을 맞춰야 하기에, 에볼루션 컵만큼은 정말 재미있는 덱으로 하자고 다짐을 했는데,

digimontcg.co.kr

- 워매몬과 함께 GAO 참가 후기 :

[BT15] GAO 2025 후기, 워매몬 & 미라쥬 덱

 

[BT15] GAO 2025 후기, 워매몬 & 미라쥬 덱

Grand Asia Open 행사를 앞두고 월드 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이 한참이다.5월 금제 이후로 아포카리몬이 빠지면서 다양한 덱들이 팀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오늘은 BT15 마지막으로 참가했

digimontcg.co.kr


 

 

 

 

[덱 리스트]

먼저 참가한 덱리스트 먼저 공개하며 포스팅을 시작하겠다

기존의 포스팅과 변화된 점과 그 카드들을 왜 채용했는지를 먼저 살펴보자


디지몬카드 ST17 더블타이푼 환경 흑색타마 워매웃코몬 덱 리스트
이번 워매웃코몬 덱은 흑색을 베이스로 구성했다


Q. 응? 자타마가 더 빠르다면서요!!

 

A. 신규 프로모카드인 웃코몬과 루이의 등장으로 인해, 워매몬덱의 양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느꼈다

BT15 익시드 아포칼립스 환경에서는 자타마와 황타마 모두 성장기를 빠르게 상대 시큐리티와 교환하면서 이득을 취했다면, 신규 웃코몬은 상대의 시큐리티와 교환했을 때보다, 필드에 남아서 지속적인 메모리 펌핑과 타마 순환을 지원할 때 얻는 리턴이 더욱 컸다


디지몬카드 더비기닝 프로모 카드 P-123 웃코몬
첫타마로 웃코몬이 있는가 없는가 차이가 정말 크다


따라서 웃코몬을 꺼내고, 시큐리티와 교환하지 않으면서 필드에 유지하는 게임으로 운영했을 때, 자타마와 적타마는 그 효과로 드로우를 보기엔 안정성이 떨어졌다고 판단했고, 지속적으로 필드에 남아 드로우를 보조할 수 있는 흑타마를 채용했다


디지몬카드 흑색 디지타마 EX4-003 뿔몬디지몬카드 흑색 디지타마 BT15-005 쿄쿄몬디지몬카드 흑색 디지타마 EX5-005 토코몬
필드에 남아 지속적으로 드로우를 보조하는 흑색 디지타마들


- EX4-003 뿔몬

뿔몬은 필드에 지속적으로 남아 다른 자신의 디지몬이 진화할 때 드로우를 보조한다

워매몬에서 워매몬 X항체, 또는 퍼펫몬으로 진화하는 것이 워매몬덱의 기본이기 때문에 성장기로 공격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드로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흑타마에서는 가장 대중적이며 4장 투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 BT15-005 쿄쿄몬

상대의 턴에 자신과 상대를 가리지 않고 디지몬이 액티브가 되기만 한다면, 드로우를 받을 수 있다

상대의 턴에 발동되는 효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상대의 액티브 페이즈나 다시 액티브하는 효과를 트리거로도 발동되나, 다소 수동적이라고 판단되어 타마선정에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타마히메 사츠키의 재기동을 통해 상대 턴에 내 디지몬을 액티브시키면서 안정적으로 드로우를 볼 수 있었다

 

- EX5-005 토코몬

토코몬도 흑타마 워매몬에서 자주 쓰이는 디지타마다.

상대의 턴에 소멸 시 1 드로우라는 심플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내 턴에 공격을 하면서 소멸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판단했고, 어찌 되었던 소멸 시 효과는 단 1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쿄쿄몬이 더욱 안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장기]

타마를 바꿈에 따라 성장기 라인도 대거 교체되었다.

흑색 위주의 성장기로 BT5 치쿠리몬, ST15 아구몬이 있지만, 이번에는 상대의 웃코몬을 견제할 메모리 메타 성장기인 츄몬과 상대의 데크스몬을 막기 위한 치쿠리몬을 채용했다


상대 웃코몬의 효과를 막기위한 메모리 메타 성장기 BT3-061 츄몬상대 데크스몬을 막기 위한 ST13-08 치쿠리몬
메타성장기는 상대의 숨통을 조일 수 있었다



[기타 테크카드]

그 외 기타 테크카드로는 미러매치를 고려한 데크스몬과 디지몬 카이저, 그리고 신규 프로모 루이와 제거기 헤븐즈 저지먼트를 채용하면서, 필수 카드를 제외한 영역에서 전략의 다양화를 노려보았다


워매웃코몬, 식물요정 덱을 상대하기 좋은 데크스몬상대의 템포를 늦춰주는 BT8-094 디지몬 카이저자원활용과 템포를 빠르게 당겨주는 P-130 루이
그 외에 다양한 테크카드로 전략의 다양화를 노렸다



 

 

[매치업]

사용 덱 : 흑타마 워매웃코

참가자 수 : 12팀, 36명

스위스 4라운드 4강 진행

개인 성적 : 2승 2패, 팀 성적 : 2승 2패 / 스찍 ㅠㅠ

 

- 1R 적하브 O

개인적으로 적색 하이브리드와 대전은 근소하게 워매웃코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브라흐마스트라와 빠른 공격으로 내 시큐리티가 많이 깎여나갔지만, 이내 퍼펫몬으로 상대의 시큐리티 어택을 -하면서, 턴을 벌기 시작했고, 상대가 빠르게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테이머가 없는 점을 확인하여 필드 클린 및 머시풀로 상대의 다음 플랜을 차단하면서 게임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 2R 은하엔진 O

상대의 운이 좋지 않았다.

상대가 디지타마를 진화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첫 타마 웃코몬을 활용하여 횡전개를 다수 펼쳐 게임을 지배하고자 했다.

이에 상대는 홍염으로 응수하여 내 필드가 정리되며 후속 플랜까지 막혔고, 3 레벨을 잡지 못한 상대는 4 레벨을 등장시켰다

상대가 3 레벨이 잡지 못했기 때문에, 저 4 레벨 디지몬이 게임을 풀 수 있는 열쇠라 판단하여 청룡몬 ACE로 패바운스를 시켰고, 다시 한번 상대의 숨통을 조이면서 게임을 풀어나간 끝에 이길 수 있었다

 

- 3R 흑워매웃코 X

패가 너무 좋지 않았다

첫 번째 패는 성장기가 없이 워매몬만 있었고, 멀리건을 하자 이번에는 워매몬 없이 성장기와 퍼펫몬만 남았다

미러전이니만큼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잡으면서 균형을 유지해야 했는데, 내 패로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빙에 한계가 있었고 매턴 작은 차이가 벌어지면서 결국 큰 차이로 게임이 끝나게 되었다

 

- 4R 레오몬 X

레오몬은 가장 힘든 매치업이다. 낮은 DP의 디지몬을 펼쳐놓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워매웃코몬과는 극상성이라고 보아도 좋다

레오몬은 빠른 어택과 진화, 그리고 진화 시 효과로 DP를 깎아내고, DP가 낮은 디지몬을 덱 아래로 보내며, 덱 아래로 보낼 디지몬이 없다면 다시 액티브하여 공격을 이어가는 등 워매웃코를 상대하기에 가장 좋은 기믹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발버둥 치며 필드를 4체까지 불려보았지만, 순식간에 모두를 치우는 헤비레오몬을 바라보며 웃기만 했다 허헣


 

 

[마치며]

좋아하는 태도는 아니지만, 오늘의 대회는 실력과 실수보다는 운의 작용이 더욱 커서 패했던 것 같다.

패 관리와 상성이라는 요소로 패배했다고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 사실 이런 패배는 복기가 어렵고 복기를 해도 다시금 운이 없었다는 결과로 귀결되기 때문에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신규 스타터덱 ST17 더블 타이푼의 발매로 워매웃코덱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생각된다.

단순히 많은 개체수와 빠른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이에 대응하는 테이머들의 실력이 늘고 있고, 미러전도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어그로와 위니라고 보기에는 필드를 컨트롤하고 적재적소의 판단이 요구되는 일종의 낮은 DP와 많은 디지몬으로 진행하는 컨트롤 덱이라는 느낌도 들곤 했다.

 

오늘 사용한 덱에 대한 보완 방법으로는 육성 에어리어에 놀고 있는 턴 줄이기가 중점이 될 것 같다.

다양한 덱을 상대하기 위해 투입했던 테크카드의 매수를 줄이고, 성장기 디지몬을 늘려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ST17 환경에서, 특히 팀전에서는 어떤 덱들이 활약하는지를 살펴보고 그에 맞추어 덱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다행히, 마지막이자 다음 디지몬카드배틀 GAO 2025 선발전까지는 조금의 텀이 남아있으니, 메타를 살펴보면서 마지막 팀전을 준비해 볼 예정이다

 

점점 시드권자들이 늘어나고, 주변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본 연구소에 방문해 주는 모든 테이머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해 본다


반응형